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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접꿍의 천일야화] [2회]하모니카 부는 남자[0]
“아짐, 잘 살고 계셔? 바깥양반 돌아가시고 살기 영 팍팍하다더니 듣기 안 같고 편안해 보여서 좋구마잉”“나야 잘 살지요. 바뻐서 먼저 가븐 사람 생각하믄 워쩌것소. 그나 우리 스승님을 만나니 요렇게나 반가울 수가 없구마.”“그리 반가우믄 손 한번 잡아보입시더”“오매 스승님. 손이 아니라 다른 거라도 다 잡아보입시..
정박미경 / 20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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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느리게 미지의 세계로] [18회]팽목항에 갔다[0]
방파제에 가족과 친구들이 올려놓은 물건들이 있다. 희생자가 좋아했던 혹은 좋아할 거라 여기는 과자와 음료다. 평소에 즐겨 쳤을 기타도 있다. 아디다스 검은색 위아래 운동복 위에 검은색 운동화 한 짝. ‘이젠 집에 가자.’ 아들의 시신을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이 읽힌다.생전에 아이가 신고 싶어 했고, 입고 싶어 했나..
조윤주, 김우 / 20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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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접꿍의 천일야화] [1회]내 엄마, 애접꿍[0]
애접꿍이라, 이게 뭔 소리인고 하면, 사랑 애자, 맞을 접자를 써서 ‘사랑으로 맞는 귀염둥이’ 정도 되겠다. 내 엄마의 어릴적 아명이라고 한다. 결혼하고 오래 기다려온 자식이라 외할아버지께서 이런 아명을 붙여주셨다 한다. 애접꿍이라는 말은 이렇게 쓰였다. ‘애접꿍, 애접꿍, 오매 이쁜생이 애접꿍’ 혹은 ‘애접꿍 내..
정박미경 / 20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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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아빠의 농어] [39회]과거의 체르노빌에서 후쿠시마의 미래를 보다[0]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규모 9.0의 강진으로 인해 쓰나미(つなみ, 지진해일을 뜻한다)가 인근 후쿠시마 원전을 덮치면서 생겨난 사고다. 가동 중이던 원자로의 발전기가 침수 당하고 냉각장치 이상으로 원자로가 가열되기 시작한다. 일본 정부는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원전 20Km이내의 주민 ..
진성일 / 201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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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아빠의 육아일기] [69회]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하루 중 아침이 유일하다[0]
반야아빠는 요즘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회사에 건축을 의뢰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덕분에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하루 중 아침이 유일하다. 요즘은 토요일, 일요일도 부지런히 출장을 가게 되면서 아내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작아지고 있다. 그래도 자는 아이를 깨워서 밥을 먹이고 유치원에 보내는 일은 내 ..
정상오 / 201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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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아빠의 육아일기] [68회]‘엄마 놀이터’에서 아빠 육아 강의를 했다.[6]
지난 4월에는 엄마들의 육아모임인 ‘엄마 놀이터’에 초청?을 받아 다녀왔다. 강의 제안을 받은 것이다. “세상에 내가 엄마들 앞에서 강의를? 내가? 왜? 하필 나지?” 하지만 “엄마들에게 아빠 육아 이야기를 해달라고! 음 좋았어! 하고 싶은 말이 있기는 있지” 하며 흔쾌히 수락을 했다. ‘엄마 놀이터’에 가보니 나 말고도..
정상오 / 201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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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느리게 미지의 세계로] [17회]멀리멀리 날아가서 다 버리고 오기.[0]
뜬금없는 그 여행, 이미 오래 전부터 가고 싶던 여행.  벌써 오래전인 듯 아득하다. 이곳이 아닌 어딘가에 내가 있었다는 사실을 나조차 벌써 잊은 듯하다. 무엇을 위한 여행이었을까. 이렇게 다 지나고 나서야 내 여행의 의미를 찾아보려고 열심히 찍어온 사진을 뒤적거려 본다. 떠날 때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그..
조윤주, 김우 / 201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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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역사속 그녀들] [27회]“한명의 남성 독립운동가 곁에는 적어도 2명 이상의 여성이 존재했다”[7]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지난 2월 14일. 여느 때 같으면 초콜릿을 주고받았을 발렌타인데이 인대, 올해는 갑자기 인터넷과 SNS상에 그날이 바로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날임이 알려지면서 숙연한 분위기였다. 일본에서는 연일 과거사 왜곡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는 일본 관방장관이 안..
최선경 / 201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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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아빠의 농어] [38회]좋은 집은 어우러질 때 드러난다[0]
지금 있는 회사의 모토(motto)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집과 마을과 도시를 스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이다. 하지만 시간과 돈을 좇다보면 일은 급하게 진행되고, 그 과정 속에서 집에 들어가 살 사람들은 소외된다. 워낙 토지비용의 부담이 커서 서둘러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공사기간은 단축되고, 고민은 되..
진성일 / 201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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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아빠의 육아일기] [67회]우리 동네도 봄을 맞이하고 내 마음도 봄이다.[0]
겨우내 묵었던 때를 털듯이 단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겨울은 눈이 많이 오지 않았다. 봄이 오면서 비라도 내려야 하는데, 비가 안 와서 산도, 들도, 반야네 마당도 퍽퍽했다. 다행히 오늘은 시원한 봄비가 내렸다.   산수유, 매실, 산딸기, 보리수나무에 봉우리가 맺혀있다. 새싹을 낼 준비도 하고 꽃을 피울 준비도..
정상오 / 201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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