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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회] 흑인 페미니스트들을 소개합니다
    이프 / 2012-03-06 04:27:10
  • 지난 2월은 흑인의 달이었다. 열두 달 중 제일 짧은 달을 흑인의 달로 정했다는 농담이 보여 주듯, 그들은 늘 찬밥 신세다. 흑인 페미니스트들은 글로리아 스타이넘과 함께 페미니스트 운동을 한 흑인 여성들은 스타이넘과 달리 역사 속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한탄을 하고 있다.

    아래 기사는 흑인의 달을 맞이하여 몇몇 흑인 페미니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http://msmagazine.com/blog/blog/2012/02/09/black-herstory-the-founders-of-the-feminist-party/

     

    ▲해리엇 트브만 (Harriet Tubman)

    비밀 통로 (the Underground Railroad)를 연결하여 수백 명의 노예들을 탈출시켰다.

     

    ▲소저너 트루스 (Sojourner Truth)

     

    “나는 여자가 아닌가 (Ain’t I a Woman)?” 라 부르짖으며 흑인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였다.

    이런 쟁쟁한 여성들이 첫 세대 흑인 페미니스트라면, 후세대에도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있는 찬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플로렌스 케네디 (Florence Kennedy)

    그녀는 최초의 페미니스트 당을 조직했고,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

    “남자 없는 여자는 자전거 없는 물고기와 같을 뿐.”

    첫 성공회 수사가 된 폴리 머레이 (Pauli Murray), 그리고 첫 흑인 여성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도 도전했던 셜리 치솜 (Shirley Chisholm). . .

    그런데 어찌 된 셈인지, 미국의 페미니스트 하면 글로리아 스타이넘만이 잘 알려져 있다.

    미국에 발을 붙이고 있는 한국여성으로서 나는 유색인 여성 (woman of color)이므로 백인 페미니스트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유색인 여성의 페미니즘, 즉 우머니즘은 또 흑인 여성이 주류가 된 것이 사실이다.

     

    글로리아 안잘듀아 (Gloria AnzaldÚa)

    그러나 라틴계의 글로리아 안잘듀아(Gloria anzaldúa), 셰리 모라가 (Cherri Moraga)가 부상하였고 아시아계에서는 유리 코치야마 (Yuri Kochiyama), 헬렌 지아 (Helen Zia), 미리암 칭 루이 (Miriam Ching Louie) 등 많은 여성들이 백인 페미니스트 못지 않은 활동을 해 왔는데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아시아인은 얌전하지 않았다.”

     

    미국 속의 아시아 여성들은 먼저 미국 주류 사회가 가지고 있는 아시아 여성에 대한 판타지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한다. 즉 아시아 여성들은 침묵하고 순종한다는—자신들에게 편리한 이 판타지.

    미국의 페미니즘 운동의 역사는 백인 여성 중심이다. 특히 제 1 세대백인 페미니스트들은 인종차별은 아예 생각하지도 않고 (그네들은 흑인 식모가 살림살이 해 주는 덕분에 운동을 하면서 흑인 여성에 대한 인간적인 배려를 보인 적이 없다.) 백인 남성들과의 헤게모니 싸움에 나섰다. 그 싸움에서 우리 같은 유색인종 여성은 백인 여성들의 편의를 위해 존재하는 식모거나 싸구려 식당, 세탁소, 식품점의 종업원이거나 아니면 백인 남자들을 유혹하는 나비 부인—몸을 파는 여성—이거나 적군인 미군과 사랑에 빠진 ‘미스 사이공’ 정도로 대접을 받아 왔다. (한국에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이 공연되고 있을 때 아무런 비판을 받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물론 이런 상황을 만든 데는 할리우드가 단단히 한 몫 하고 있다.

    누구의 시선으로 영화를 만드는가? 아주 중요한 물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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