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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만자
    이프 / 2012-01-11 06:37:14
  • 예만자(Yemanja)는 아프리카 요루바족의 토속 신앙에 기원을 둔 여신이다. 아프리카인들이 노예로 아메리카 대륙에 끌려와 생활하면서 그들의 전통적 여신이 예만자로 바뀌었다. 요루바족 신화에 의하면 예모자(Yemoja)는 어머니 여신이자 여성들, 특히 임신한 여성들의 수호신이고 강의 여신이다.

    브라질에서는 칸돔블레와 움반다 종교에서 예만자를 숭배하는데 그녀는 바다의 여왕으로서 어부들과 난파선 생존자들의 수호신이다. 또 창조의 여성적 원리이고 달빛의 영혼이다. 가톨릭의 여신과 혼합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예만자 여신에게 드리는 공물은 대개 꽃과 향수,보석, 빗, 립스틱같은 여성용품들이다. 이것들은 커다란 바구니에 담겨 지역 어부들에 의해 바다로 보내진다. 그리고 대규모의 거리축제가 이어진다.

     


    브라질에서는 해마다 연말이면 새해의 축복을 기원하며 예만자에게 크고 작은 꽃바구니를 바다에 띄워 보내는 풍습이 있다. 리우 시내의 남쪽에는 코파카바나와 이파네마라는 두 개의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데, 그 중 코파카바나 해변에 매년 마지막 날 2백여만명의 리우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여 거창하고 떠들썩한 송년 행사인 헤베이옹(Reveillon) 축제를 벌인다.

     

     

                                                             ▲여신 예만자(출처:voodooneworleans.com)
     

     

    해질 무렵이면 길이가 4킬로미터에 달하는 코파카바나 해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운집한다. 1년에 단 하루뿐인 이 날을 기념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해변의 호텔들은 이미 1년전부터 예약이 끝난 상태다.

     

     

    밤 9시가 되면 드넓은 해변과 해안도로는 몰려나온 시민들로 인산인해가 된다. 해변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삼바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시민들은 맥주와 샴페인 잔을 들고 미친듯이 몸을 흔들어대기 시작한다. 어린 아이부터 나이 많은 사람들까지 현란한 삼바 율동을 선보이며 축제 무드를 달구어간다.

     

     

    축제의 한편에선 흰 옷 차림의 시민들이 줄을 지어 바다로 들어가면서 경건한 송년 및 새해맞이 행사인 예만자 의식이 시작된다. 새해를 맞는 순간 흰 색의 옷을 입는 것은 리우 시민들의 오랜 전통이다. 사람들은 글라디올라스나 장미를 들고 바다에 나가 바다의 여신 예만자에게 새해의 소망을 빌면서 꽃을 파도에 흘려보낸다.

     

     

    시계가 자정을 가리키면 사방을 가르는 화려한 불꽃놀이 속에 예만자 여신과 함께 하는 새해맞이가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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