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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회] 마이클 무어의 ‘점령의 겨울’
    이프 / 2012-01-09 04:36:03

  • 9월 중순 시작된 점령운동, 미국 민중들이 분연히 일어선 이 운동에 대해 이제 생각을 정리할 때가 온 것 같다.  정말, “왜 점령운동을 하는가?”. 점령운동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 봐야 할 때다. 인터넷 온라인 신문 <Truth.Org> 에 실린, 한국에도 잘 알려진 마이클 무어 (Michael Moore)의 “점령의 겨울 (The Winter of Our Occupation)”이라는 기사를 요약해 본다.

     

     

                                                                       ▲영화 감독, 작가, 마이클 무어


     

    “추위 때문에 이제 우리 기를 죽일 때라고 월가는 좋아할 것이지만, 그건 모르는 소리. 우리는 겨울에 이긴다. 겨울이 오면 역사적으로 사람들은 살아 남고 악마의 힘을 물리친다.



    12주도 안 된 점령 운동이 몇 백개의 도시로 퍼져 나가고 몇 천개의 작은 행동으로 급속히 퍼져 나가는 것을 따라 잡을 수도 없는 지경이다.

    그렇다, 이제 국가 차원의 대화가 영영 바뀌어 버렸다.



    99%가 먹기도 어려운 지경에 어떻게 1%가 돈을 다 가져 버렸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제 사람들은 절망이나 무관심으로 더 이상 마비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은행과 로비스트, 그리고 그들의 앞잡이인 국회의원과 50개주의 행정부에서 우리 나라를 되찾아야 할 때가 온 것을 안다.



    몇 달간 월가 점령을 실내로 옮겨서 더 키울 수 있는  적절한 때가 왔다. 야외 점령할 수 있는 힘과 스테미너가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도울 것이다.



    은행의 사기로 우리들 집을 점령해 버린 자본주의 두목들, “돈이 없으면 빨랑 꺼져 버려”라는 식으로 대접 받고 있는 의료보험 없는 오천 만명, 대학 졸업생을 “빚쟁이 감옥”으로 보내는 학생 융자. 그리고 2천 5백만명의 실직자와 직장인  월급삭감, 의료 보험비 인상, 아무런 안전도 보장해 주지 않는 일자리 등으로 우리는 고통받고 있다. 우리는 이런 식의 “미국의 꿈”을 거절한다.



    나는 아래에 있는 몇 개의 행동을 제안한다.



    *겨울 점령.



    <월가 점령 일반 총회에 드리는 제안>



    1.우리 집 점령하기

     

    전체의 삼분의 일에 해당하는 집들이 차압 당했거나 당하는 중이거나, 곧 당할 처지에 와 있다. 은행들이여, 미안하다. 그대들은 저당융자금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를 쫓아낼 권리는 없다. 점령운동은 인간 방패을 만들기 위한 지방의 “점령 스트라이크 부대”를 만들어야 한다. 이 운동은 은행이 사기를 더 치지 않을 때까지 매일 계속되어야 한다. (이 운동은 당신이 유명한 카다시니아 같은 배우가 아니면 뉴스에 나오지 않는다.)

     

     

                                                                       ▲강제철거에 맞짱뜨고 있는 집주인
     


    은행이 차압하러 와도 그대로 머무르고 은행 보고 법정으로 가자고 한다. 그리고 판사 앞에서 서류를 내어 놓으라고 한다. 은행은 당신의 서류를 가지고 있지 않다. 다 썰어 버렸기 때문이다. 당신의 집 문서을 몇 차례나 팔아 넘겨 뭉치 서류로 중국인들에게 팔아 버렸다. 만약 은행이 당신의 서류를 내어 놓지 못하면 증거 부족으로 강제철거 할 수 없다.


     

    2.대학을 점령하라.

     

    대부분 민주주의 국가에서 교육은 무상이다. 왜냐고? 선진국이 되려면 교육 받은 사람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교육이 말단에 들어 있다. 세상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졸업생들은 곧 빚쟁이에 시달리게 된다. 젊은이들이여, 4만 불 빚 대신에, 제발, 이 세상을 구경하러 다니거나 밴드를 구성하라. 인생을 즐겨라. 발견하라. 탐험하라. 실험하라. 당신의 길을 찾아라. 타코 벨 (Taco Bell)의 매니저 도우미가 되는 것 빼고는  다 해라.

     
     

                                                                                 ▲하버드 대학교 점령



     

    3.일자리 점령


     

    일자리에 노조를 만들어라.  1930년대에서 50년대에 우리 조부세대가 싸우지 않았다면  중산층이 있을 수가 없다는 것에 대해 좀 알기라도 해야 한다.

    1억의 미국인이 가난 속에 허덕이고 있다는 통계. 이만 하면 됐지 않은가? 

    UE, SEIU, CWA 같은 노조에 들기 바란다. 직장 내에서 조심하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회사가 외국으로 간다고 협박하면 직장을 점령하기 딱 맞다.

     

                                                                     ▲메이씨 백화점 노조 스트라이크


     

    4.은행점령 하기

     

     

    이것은 쉽다. 구좌를 비영리 은행으로 옮긴다. 은행이 동네를 강제 철거하면 다른 스무 명과 함께 지점을 점령하고 신문기자들을 불러라. 인터넷에 올려라

     

     

                                                                               ▲은행을 점령하라!


     

    5.보험회사 점령하기       

     

           

    아픈 사람들을 뜯어 이익을 보는 개인 건강 보험회사는 야만이다. 경찰이나 소방서에 돈을 뜯어 먹지 않는다. 최근에까지 개인 회사가 공립학교에서 돈 뜯어 챙기는 것을 우리는 허락하지 않았다. 돈을 버는 병원을 점령해야 한다

     

     

                                                                                 ▲보험회사 점령
     


    동지들이여, 부자들이 겁을 먹고 있다. 공화당 최고위원들이 비밀 회동을 하였고 그  결과 목소리를 바꾸기로 하였다. 물론 그들은 욕심에 가득 쩐 행동을 버리지 않았다. 단지 말하기와 선전방식을 바꾸기로. 월가 점령에 의해 개떡이 된 ‘자본주의’라는 단어를 이제부터는 절대 안 쓰고 대신에 ‘경제적 자유’라는 언어를 쓰기로 했다. 그리고 이 운동을 비난하지 않기로 했다. 왜냐면 다수의 미국인이 이 운동에 동의를 하거나 적어도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주도 안 되어 우리는 그들에게 가장 성스러운 단어—자본주의-를 죽여 버렸다. 왜 1%만이 두개의 정당을 가지고 99%인 우리들은 하나도 없는가?



    다음 글에선 “선거과정 점령”에 대해서 쓰기로 한다.



    우선 우리는 국회를 움직이는 꼭두각시줄을 가진 자들하고부터 한 판 벌여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월가 점령”이라 부른다. 무슨 일을 할 때 책임자와 한 판 붙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겨울을 점령하자. 희망이 가득 찬 미국의 봄으로 이어질 것이다.”



    마이클 무어의 기사전문은 아래 링크 클릭▶

    http://www.michaelmoore.com/words/mike-friends-blog/winter-our-occupation


     

    정말, 중동의 봄이 미국에도 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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