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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는 여신] 첨성대 미스터리와 여신[0]: 우리 문화재 중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이 경주 첨성대가 아닐까 한다. 이 우아한 조형물을 무슨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전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데다, 그 구조를 살펴봐도 용도를 가늠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학자들을 중심으로 첨성대의 실체를 밝혀보려는 노력이 다양하게 전개되어 왔지만 천..; 이프 / 2011-3-9

[크레타여신순례참여기] [17회] 호수를 나와 길을 잃다[0]: 수도원은 그리 오래지 않아 모습을 드러냈다. 둥근 지붕에 흰색으로 칠해진 아담한 크기였는데 산길 아래 작은 계곡 옆에 위치해 있었다. 그러나 철조망이 쳐져 있어 들어갈 수는 없었다. 철조망 너머로 양떼들을 이끌고 있는 젊은 수사의 모습이 보였으나 외부인의 접근을 거부하는 수도원 특유의 엄격한 분위기 ..; 김신명숙 / 2011-3-7

[크레타여신순례참여기] [16회] ‘뭐라고요?....내가 잘못 왔나?’[0]: 순례 네쨋날인 10월 7일은 ‘쉬는 날’이었다. 아무런 순례 일정 없이 맘 내키는 대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 순례도 일이라고 속으로 환호성이 나왔다. 무엇보다 혹시 중요한 말을 놓칠까 내내 신경을 곤두세우며 ‘영어 듣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행복했다. 게다가 주변 환경은 또 얼마나 아름답고 ..; 김신명숙 / 2011-3-1

[이인희의 여신영성탐험] [36회] 불사조의 생명력과 변신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0]: -변화와 새 문화를 창조하는 남쪽 제단 “리클레이밍(되찾기)은 영성과 정치적 행동을 함께 묶기 위해 일하는 여성과 남성의 공동체다. 우리 비전은 여신-잠재하는 생명력에 뿌리를 두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이 마술, 즉 자신과 상대의 ..; 이프 / 2011-2-28

[황혜숙의 영정비망록] [13회] 내 인생의 큰 선물이었던 백인할머니[0]: -클레몬트 시절 대모 마아고 골드스미스를 추모하며 클레몬트로 오던 해 12월, 나는 또 한 사람을 새로 만나게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백인여성 박애주의자이다. 마아고 골드스미스(Margo Goldsmith)가 그녀의 이름이다. 내가 마아고를 처음 만나던 해 그녀는 70대 후반이었다. 마아고는 클레몬트에 와서 내가 사..; 이프 / 2011-2-28

[깨어나는 여신] 이난나[0]: 청동기 시대의 여신과 아들 혹은 배우자의 신화는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도 나타난다. 그것은 동일한 방식으로 아들 혹은 배우자의 죽음과 부활로 나타난다. 이난나와 이슈타르와 마찬가지로 그들의 배우자의 이름은 수메르 남쪽에서는 두무지(Dumuzi)라고 불렸고, 수메르 북쪽에서는 탐무즈(Tammuz)라고 불렸는데, 이것..; 이프 / 2011-2-23

[크레타여신순례참여기] [15회] 한낮에 공동묘지에서 춤을 추다[0]: 파이스토스를 나선 우리의 다음 순례지는 무덤이었다. 파이스토스에서 4 킬로미터 떨어진 곳, 카밀라리(Kamilari)라는 마을 근처에 있는 낮은 언덕에 위치한 미노아 시대의 무덤이었는데 ‘카밀라리 톨로스 무덤’(BC 2500-1900)이란 이름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미노아 시대의 장례풍습, 조상숭배 의식을 알려주는 귀중한..; 김신명숙 / 2011-2-21

[이인희의 여신영성탐험] [35회] 성적 소수자를 위한 남쪽 제단: ‘의식을 바꿔라’[0]: &nb..; 이프 / 2011-2-21

[크레타여신순례참여기] [14회] 데메테르, 딸의 어머니[0]: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스 신화 중에서 여성들에게 가장 힘을 주는 이야기는 어떤 것일까? 아마도 곡식의 여신이자 땅의 여신인 데메테르와 그녀의 딸 페르세포네(혹은 코레) 이야기일 것이다. 먼저 호머의 ‘데메테르 찬가’에 소개된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간단히 살펴보자. 납치된 딸 생각에 비탄에 빠져 가뭄이 몰아..; 김신명숙 / 2011-2-14

[불교를 품은 여신들] [9회] 신라의 어머니 여신, 선도산 성모[0]: 설 명절이 ‘겨우’ 지났다. 한국 여자에게 명절은 몸과 마음이 한꺼번에 피폐해지는 집중 고행 기간이기도 하다. 그것도 자발적 고행이 아닌 강요된 고행인지라 여성들은 더욱 괴롭고 혼란스럽다. 이번에 법원에서 이혼상담을 해온 한 비구니 스님께 세배를 갔더니 이러신다. 설 지나면 또 사람들이 엄청 몰려올 거니까 미..; 조승미 / 20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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