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성은 당신의 아기가 페미니스트가 되기를 원한다
This Woman Wants Your Baby to Be a Feminist
미국에서 출판되는 페미니스트 유아도서 그림책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소개한
“이 여성은 당신의 아기가 페미니스트가 되기를 원한다(This Woman Wants Your Baby to Be a Feminist)"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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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뉴욕의 작가가 곧 출간예정인 자신의 유아도서 [페미니스트 베이비]를 통해
다음 세대의 아이들을 사회의식에 눈이 띄인 페미니스트로 키울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4월 11일부터 미 전역의 서점에 배포될 이 책은 22페이지 분량의 그림책으로 겁 없고 용감한 여자 아기가 주인공이다.
작가 로린 브란츠는
가부장제에 주눅 들지 않은 주인공이 많은 어린 아기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사랑스러운 우리의 아기들이 눈을 크게 뜨고 살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올해 31세인 브란츠는 아이들에게 이른 나이에 페미니즘을 가르치고자 [페미니스트 베이비]를 직접 쓰고 그림도 직접 그렸다.
그녀는 아이들이 자유롭고 진보적인 사고에 훈련되도록 격려하고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여성운동을 둘러싼 부정적인 의미를 분쇄하기 위해서였다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한 두 살짜리 어린 아기들에게 페미니즘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져가게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더 나이가 들어서 발견하는 것 보다는 어릴 때부터 페미니즘이 그들의 삶에 일부가 되고 그들의 언어의 일부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아이들이 페미니즘이 나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그림책의 목표 독자는 갓 태어난 아기부터 2살까지의 아기를 둔 부모들이다.
브란츠는 이때가 그들의 아이와 페미니즘에 관한 대화를 시작할 때라며
그 출발점에서 그녀의 그림책을 사용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 책의 메시지는 성별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을 향하지만 특히 어린 남자아기들에게 좋다고 그녀는 덧붙인다.
“남자 아기들도 페미니즘과 함께 성장해야한다.
그래야 페미니즘을 두려워하지 않고 언젠가 여성에게 진다던가 압도당한다는 생각을 안하게 된다.
페미니즘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이들을 위한 평등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남자들이 나이들어서 페미니즘과 싸울 필요가 없게 된다.”
브란츠는 2년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중요주자로 떠오르기 시작할 때부터 [페미니스트 베이비] 작업을 시작했다.
그녀는 여성에 관한 트럼프의 선정적인 발언들을 보면서 사회가 여성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게 되었다며
페미니즘에 대한 교육이 더 어릴 때부터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왜 아이들을 태어나서부터 페미니스트로 키우지 않는가?”
아이들 프로그램인 ‘세사미스트릿’의 디자인 작업으로 두차례 에미상을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브란츠는
현재 버즈피드사의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아동교육용 도서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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